세아제강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52분 현재 세아제강은 전거래일보다 4.93% 오른 7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 비싼 가격이다.

세아제강은 최근 거래일 기준으로 5일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단 7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날마다 올랐다.

세아제강의 급등은 내달 14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면서 "지난 1분기에 36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이보다도 1.5배 이상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중순께 분석보고서를 통해 세아제강의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23%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연구원은 "적자를 보였던 스테인레스강관 및 아연, 컬러강판 등 강판류 부문이 3월부터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한데다 제품 판매량은 국내외 제품단가 상승과 성수기 진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