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스피돔' 실내경륜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괴문서가 전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전 10시45분께 광명 실내경륜장과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 경륜총괄본부에 경륜장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팩스 2통이 잇달아 수신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팩스는 "26일과 27일 경륜경기 3경주와 8경주 3,4위를 1,2위로 조작해주지 않으면 27일 13경주 후 광명경륜장을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팩스 송신 지점으로 확인된 서울 면목동 문구점의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