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경기부양으로 정책전환… 시장에 불 지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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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변화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 후진타오 국가주석 주재로 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물가안정과 더불어 빠른 성장을 하반기 경제정책의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는 그동안 물가안정과 과열 경기 방지를 주요 목표로 삼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결국 경기 부양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한 증시 전문가는 경우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돌발적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은 석탄 석유 등의 가격 통제를 강화하는 물가안정안을 확정했다. 이는 상하이종합지수를 2900선에서 2800선으로 다시 떨어뜨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물가안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이상 급격한 긴축 완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판강 개혁기금회 국민경제구소장 등은 긴축 완화가 아닌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장이 두 가지 모순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가 관심이다.
종목별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한 페트로차이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익 감소와 원가 상승에 대응,전체 종업원의 5%인 8만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이후 국영기업의 구조조정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국영기업의 실적개선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한 증시 전문가는 경우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돌발적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은 석탄 석유 등의 가격 통제를 강화하는 물가안정안을 확정했다. 이는 상하이종합지수를 2900선에서 2800선으로 다시 떨어뜨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물가안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이상 급격한 긴축 완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판강 개혁기금회 국민경제구소장 등은 긴축 완화가 아닌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장이 두 가지 모순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가 관심이다.
종목별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한 페트로차이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익 감소와 원가 상승에 대응,전체 종업원의 5%인 8만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이후 국영기업의 구조조정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국영기업의 실적개선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