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참모에 선물한 책 'CEO 윈스턴 처칠'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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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선물한 책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돌파의 CEO 윈스턴 처칠≫(한스미디어 펴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책은 대통령의 책선물 소식이 알려진 지난 목요일 이후 하루 1000부 이상씩 주문이 밀려들면서 사흘 만에 3500부가 매진됐다.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국세청, 한미연합사령부 등 정·관계의 단체주문이 잇따르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 등 대기업들의 구매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LG가 입주해 있는 여의도 쌍둥이 빌딩의 구내서점과 대기업 본사 인근 서점들은 출판사 측에 '책을 빨리 보내달라'고 아우성이다. 대형 서점들과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의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인터넷교보문고에도 '대통령이 선물한 책이라는 기사를 보고 구해 읽었는데,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모든 상황을 이끈 처칠의 리더십을 본받을 만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의 소신을 믿는 분들께 나도 추천하고 싶다'(아이디 dbstjs2948) 등의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한스미디어 출판사의 김기옥 대표는 "2004년 말에 출간한 책이라 재고가 얼마 없는데 갑자기 주문이 쏟아져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며 "서점에 책이 동나 출판사로 직접 주문하는 관공서나 기업들이 많아 휴일에도 전 직원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처칠의 용기와 신념, 위기 돌파력과 실천력 등을 14가지 리더십 특성으로 분석한 평전. 처칠의 외손녀인 실리아 샌디스가 직접 썼다. 세계대전과 경제 대공황이 겹친 최악의 조건에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그의 리더십을 수많은 일화와 편지,연설문, 사건 등으로 조망하고 있다.
어릴 때 라틴어와 수학을 싫어해 '꼴찌 학생'으로 놀림받던 처칠이 국어 공부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설득의 달인'이 될 수 있었던 얘기,전 유럽이 나치의 수중에 들어간 뒤에도 독일군의 폭격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대범함, 총알이 빗발치는 최전선 참호까지 찾아가 병사들을 직접 격려하는 용기 등 '돌파의 CEO'로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이 담겨 있다.
'결코 항복하지 말고 승리하라' '사람들을 감동시켜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라' '관대함을 보여라' '두려움과 맞서라' 등의 구체적인 지침들은 세월을 뛰어넘어 언제라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명예와 선의(善意)를 제외한 어느 것에도 굴복하지 말고 시련을 넘어서라'고 강조한 처칠의 말은 요즘 우리 상황과 그대로 맞닿아 있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 대통령이 책을 선물하면서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참모들을 격려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국세청, 한미연합사령부 등 정·관계의 단체주문이 잇따르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 등 대기업들의 구매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LG가 입주해 있는 여의도 쌍둥이 빌딩의 구내서점과 대기업 본사 인근 서점들은 출판사 측에 '책을 빨리 보내달라'고 아우성이다. 대형 서점들과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의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인터넷교보문고에도 '대통령이 선물한 책이라는 기사를 보고 구해 읽었는데,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모든 상황을 이끈 처칠의 리더십을 본받을 만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의 소신을 믿는 분들께 나도 추천하고 싶다'(아이디 dbstjs2948) 등의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한스미디어 출판사의 김기옥 대표는 "2004년 말에 출간한 책이라 재고가 얼마 없는데 갑자기 주문이 쏟아져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며 "서점에 책이 동나 출판사로 직접 주문하는 관공서나 기업들이 많아 휴일에도 전 직원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처칠의 용기와 신념, 위기 돌파력과 실천력 등을 14가지 리더십 특성으로 분석한 평전. 처칠의 외손녀인 실리아 샌디스가 직접 썼다. 세계대전과 경제 대공황이 겹친 최악의 조건에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그의 리더십을 수많은 일화와 편지,연설문, 사건 등으로 조망하고 있다.
어릴 때 라틴어와 수학을 싫어해 '꼴찌 학생'으로 놀림받던 처칠이 국어 공부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설득의 달인'이 될 수 있었던 얘기,전 유럽이 나치의 수중에 들어간 뒤에도 독일군의 폭격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대범함, 총알이 빗발치는 최전선 참호까지 찾아가 병사들을 직접 격려하는 용기 등 '돌파의 CEO'로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이 담겨 있다.
'결코 항복하지 말고 승리하라' '사람들을 감동시켜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라' '관대함을 보여라' '두려움과 맞서라' 등의 구체적인 지침들은 세월을 뛰어넘어 언제라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명예와 선의(善意)를 제외한 어느 것에도 굴복하지 말고 시련을 넘어서라'고 강조한 처칠의 말은 요즘 우리 상황과 그대로 맞닿아 있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 대통령이 책을 선물하면서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참모들을 격려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