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트 한채영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해외원정에 나섰다.

케이블 채널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의 '쉬즈 올리브, 한채영 인 깐느'의 촬영을 위해 프랑스 파리와 칸느, 보르도로 스타일 여행을 떠난 것.

평소 차가운 이미지와 럭셔리한 모습으로만 비춰지던 한채영은 이번 여행을 통해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과 성숙하면서도 털털한 숙녀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본연의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한채영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몽마르트 언덕을 찾아 어린아이같이 들뜬 모습을, 칸느에서는 해변가를 이른아침 산책하며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수신인없는 바다에 띄우는 등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한채영은 “여러 작품을 하다보면 여러 스타일을 입게 되는데 사람들이 나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좋다.” 라며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그녀는 어린 시절에는 공주풍의 핑크색 옷을 좋아했지만, 데뷔후에는 튀는 스타일의 옷을, 현재는 여성스러운 옷을 찾게 된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하기도 했다.

인터뷰 하지 않아 숨겨진 이미지가 많기로 소문난 한채영은 방송 중 솔직한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여행가방중 뚱뚱한 가방에 들어있는 '라텍스' 베개를 꺼내들며 "이게 있어야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남편을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일일이 향수를 고르는 모습 등이 그것.

한채영은 "첫 이미지가 강해 보여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말을 못 붙이는 사람도 많고, 성격이 굉장히 강할 거라는 사람도 많은데 실제로는 안 그렇다"라며 "사람들이 오해 하는 것 중 하나인데 보기보다는 날카로운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동안의 이미지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결혼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제 인생에 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할 제가, 항상 저를 좋아해주고 지켜주는 베스트프렌드를 얻은 것 같아서 너무 좋다. 행복을 얻었고, 잃은 건 없다"라고 말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채영의 솔직한 모습은 28일과 8월 2일 저녁 12시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