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악재가 재부각되며 선물시장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

25일 KOSPI200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대비 3.80P(1.80%) 내린 20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미 뉴욕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6월 기존주택판매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신용시장과 경제 우려가 또다시 불거졌다. 하락 추이를 보이던 국제유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선물도 갭하락 출발 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했다. 3918계약 매도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3547계약 순매수, 개인은 568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는 3.23으로 초강세였다.

장중 현물(코스피)시장이 많이 하락한 영향으로 베이시스는 장중 대부분 2포인트 윗선에서움직이며 이론가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시스 강세로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차익 프로그램은 2008억원 순매수했다. 비차익도 2373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24일에 이어또 다시 큰 규모로 매수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438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7조9449억원이었다. 이날의 차익 매수세 유입으로 매수차익잔고는 8조원을 훌쩍 넘어 사상최대치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미결제약정은 10만2428계약으로, 전날보다 565계약이 늘었다. 거래량은 19만2891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1만7304계약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