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분기매출 사상 최대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조원을 밑돌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은 본사 기준으로 18조1천391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6%,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24%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 2조1천540억원 보다 12.1% 감소한 1조8천9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CD와 휴대폰이 선전했지만 반도체는 여전히 수요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가격경쟁 심화, 원가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하반기에도 큰 폭의 개선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력 사업부문의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업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실적이 공개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낙폭을 더욱 키우며 10시 현재 어제보다 4.1% 하락한 58만9천원을 기록중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와 우선주 0.08%, 0.11%로 배당금총액은 734억원, 배당기준일은 2008년 6월30일, 배당급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8월25일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