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1620선을 회복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시황, 외국인 매매동향에 대해 얘기 나누겠다.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우선 오늘 시황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국제유가 급락, 미국증시의 상승세로 국내증시는 162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또 외국인이 3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오늘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천800억원 사자세에 나서면서 1620선 회복의 주역이 됐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천9백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은 1천500억원 매수했다. 오늘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내일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삼성전자는 자사주매입 발표설이 돌면서 4%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LG전자 5%, 하이닉스는 미국 유진공장 가동중단 소식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3% 올랐다. 조선주도 오랜만에 큰 폭 상승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외국인의 매수세로 5~6%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은행업종 약보합권에 머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성업종이 크게 오르는 모습이였다. 코스닥지수도 장초반보다 상승폭을 높이며 550선에 육박했다. NHN이 8%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고. 대량 이메일정보 유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음은 이틀째 상승했다. 오늘 외국인이 마침내 33일 매도행진을 끝내고 순매수했는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행진은 비정상적인 모습이였으며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이런 말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먼저 외국인 매수의 추세전환은 아직 속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 동안 비정상적인 모습이 이제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장에 대한 정상적인 평가는 이제부터라는 것이다. 최은주 기자가 오늘 외국인 순매수의 의미를 짚어봤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오늘 미 하원에서 국책 모기지기관 구제안이 통과됐고 상원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일부 글로벌 금융사들의 실적은 충격을 줬지만 대부분 신용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때문에 그동안 위험자산을 회피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패턴이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오늘 외국인 매매동향과 투자전략에 대해서 전문가 한분과 전화통화 해보겠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1) 외국인 매도 이제 끝나는 건가? 2) 앞으로 투자전략? 얘기 잘 들었다. 김기자 증권사들은 앞으로 지수 반등 어디까지 보고 있나? 우선 1700선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50선 까지 올라간 후 추가 상승해 1700선까지 회복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CG2> 삼성증권을 비롯해 굿모닝신한증권 등은 단기 반등 지수대를 1700선으로 제시했으며 대우증권과 한양증권은 1680, 현대증권은 1650선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이제 반등장 속에서 어떠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지가 궁금하실텐데 전문가들은 최근 낙폭이 크고 외국인의 대차거래 상환 수요가 있는 건설, 은행, 증권과 올해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한 IT, 자동차, 조선업종을 추천했다. 김덕조 기자가 좀더 자세히 알아봤다. 다만 최근 매수차익잔고가 8조원에 육박하는 데다 프로그램매수에 따른 대규모 매물 압박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