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소외..삼성전자 실적발표가 회복 여부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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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장에서 IT주가 소외받고 있다.
23일 코스피 지수가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0.51%), LG전자(-0.91%), 하이닉스(-0.64%) 등은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24일 IT섹터의 부진이 하반기 실적 하향조정, 소비위축 우려 반영, 유가하락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7월들어 국내 주요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크게 하향조정됐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IT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많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진입 시점에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소비 위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유가하락도 유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성 팀장은 "이번 주가반등은 유가하락에서 촉발됐는데, 그간 IT섹터는 유가상승의 직접적인 피해 영역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IT섹터의 주가상승 탄력이 커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LG전자 등 업종 대표주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반기 실적우려로 주가흐름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악재라기 보다 노출된 악재의 확인이라고 판단했지만, 25일 있을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는 IT업종의 주가회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그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에 따라 IT업종은 물론 국내 증시의 단기 반등 한계치도 좌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3일 코스피 지수가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0.51%), LG전자(-0.91%), 하이닉스(-0.64%) 등은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24일 IT섹터의 부진이 하반기 실적 하향조정, 소비위축 우려 반영, 유가하락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7월들어 국내 주요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크게 하향조정됐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IT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많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진입 시점에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소비 위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유가하락도 유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성 팀장은 "이번 주가반등은 유가하락에서 촉발됐는데, 그간 IT섹터는 유가상승의 직접적인 피해 영역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IT섹터의 주가상승 탄력이 커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LG전자 등 업종 대표주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반기 실적우려로 주가흐름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악재라기 보다 노출된 악재의 확인이라고 판단했지만, 25일 있을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는 IT업종의 주가회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그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에 따라 IT업종은 물론 국내 증시의 단기 반등 한계치도 좌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