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LG데이콤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3개월 만에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1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인터넷전화 등으로 놀라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이후 25% 이상 주가가 하락,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LG파워콤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되고 있어, 이후 양사 합병이 성사된다면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어 "LG데이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4067억원을 달성,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9~2010년 LG데이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7%와 9.6%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