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선 콘서트에서 뜻하지 않은 노출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폭시 다함이 자신의 큰 가슴 때문에 생겼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코미디 TV '톡 드라마 디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여름 특집 MC를 맡게 된 다함은 을왕리 해변에서 진행될 첫 촬영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편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제작진의 판단 하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촬영에 임할 예정이었다고.

다함의 가슴 사이즈에 대한 소문을 들은 프로그램 제작진의 스타일리스트는 국내 수영복 중 제일 큰 사이즈만을 선별해 협찬 해왔지만 턱없이 작아 녹화 진행 자체가 불가능, 폭시 다함의 소속사 측과 상의끝에 다함이 평소에 입던 수영복을 입고 촬영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것.

다함은 “일전에도 한 프로그램에서도 수영복을 입고 촬영하는 내용이었는데 가슴선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온다 해서 원피스를 입고 촬영하는 것으로 컨셉트를 급수정 하는 일이 있었다. 또 국내에서 협찬 받는 수영복들은 대부분 사이즈가 안 맞아 의상을 해결해야 하는 코디의 불평 하는 소리를 들을 때 난감하기 까지 하다”며 푸념했다.

또 예전 태안 콘서트에서의 노출 사고를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사고로 보는 일부 시선들에 대해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사고가 터진 것도 굉장히 수치스럽고 죄송스러운데 미니홈피에 그런 의혹글과 비난글이 올라 왔을 때 홧김에 직접 성형외과에 가슴 축소 수술에 대한 문의도 했었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폭시는 싱글 타이틀곡 '영원한 친구'의 뮤직비디오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재 촬영한 후 8월 초께 컴백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