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와 인접한 거여·마천 뉴타운에 주택 9천 5백여가구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뉴타운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원주민 재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이 지역에 '부분임대 아파트'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1970년대이후 도심재정비 사업에 따른 철거민이 대거 이주했던 거여·마천지구. 열악한 기반시설과 노후주택이 밀집된 이 지역이 친환경 그린도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송파구 거여동 일대 73만 8천제곱미터에 2016년까지 주택 9천 5백여가구를 건립하는 재정비촉진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용적률은 230%에서 250%가 적용되며,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테라스하우스 등이 건립돼 인구 3만 1천명을 수용하게 됩니다. 전체 공급주택 가운데 1천 7백여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집니다. 현재 이 지역의 1인 세입자는 전체 거주자의 25%. 이를 고려해 전용면적 85제곱미터이상 주택엔 1인가구의 독립생활이 가능한 '부분임대 아파트' 458가구가 별도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부분임대 아파트를 통해 원주민 재정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재정착률이 30%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확정적으로 말한 순 없지만, 부분임대를 통해서 재정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 주변 경관 개선작업도 병행됩니다. 1.7km에 달하는 성내천 복개도로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며, 현재 2곳 뿐인 공원은 성내천 일대를 중심으로 14곳으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향후 송파신도시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계획을 검토중입니다. 서울시는 송파신도시 사업시행권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최종 결론은 거여·마천뉴타운의 세부개발계획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