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3개 저축은행을 통합해 만든 예한울상호저축은행 매각 공고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점포 위치,현금 보유액 등을 감안할 때 매각액이 10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23일 예보에 따르면 예한울의 점포 수는 5개로 각각 성남분당,포항,대구,경주,부안에 위치하게 된다. 수도권 점포가 1개뿐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한울의 자산 규모는 7000억원이며 현금 보유액은 4000억원이다. 올해 초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에 매각된 예아름상호저축은행의 현금 보유액(6000억원)보다 적은 규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금 보유액이 예상보다 적기 때문에 인수 희망자들이 높은 가격을 써 넣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매각액이 예아름(1500억원)의 70% 선인 1000억~11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