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국가주석,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광둥성 등 경제 중심지역을 이례적으로 시찰한 데 이어 이번 주 긴급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선 성장률 둔화,물가상승,수출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주말 산둥성을,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일요일 광둥 장쑤 저장성 상하이를 연이어 방문했다.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왕치산 부총리 등도 광둥 랴오닝성 등을 각각 방문했다.

한 정부 관리는 "통상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제공작회의를 여는 게 관례지만 이번에는 회의 대신 지도부가 경제 현장을 일제히 찾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한 것은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