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스타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복귀전에서 통쾌하게 승리했다.

21일 오후 일본 오사카홀에서 열린 '드림 5' 미들급 원매치에서 프로레슬러 출신 시바타 가쓰요리를 상대로 1라운드 7분여 만에 목조르기 기술을 이용, TKO로 이겼다.

이는 지난 해 12월 미사키 가즈오에게 1라운드 TKO로 패한 뒤 7개월 만이다.

이날 추성훈과 맞붙은 시바타는 프로레슬러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일본 종합격투기의 전설 마에다 아키라의 애제자로 알려졌다.

추성훈은 지난 해 말 미사키와 대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경기를 쉴 수 밖에 없었으나 더욱 탄탄해진 몸으로 1라운드 중반 시바타를 넘어뜨린 뒤 기세를 몰아 펀치를 계속 날리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추성훈은 목조르기를 시도, 시바타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한편 이날 추성훈이 태극기와 일장기를 동시에 착용하고 유도복을 입고 경기장에서 들어서자 일본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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