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최근 5경기 연속 홈런.'

베이징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 4번 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라타 슈이치(28,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방망이가 심상치가 않다.

무라타는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터뜨려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7호 홈런을 날려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스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부문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타율도 0.302를 기록할 정도로 올해는 정확성까지 좋아졌다.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뽑아내는 홈런포는 위력적이다.

한국 투수들이 경계대상 1호라고 생각해도 손색이 없는 타자다.

무라타 슈이치는 아라이 타카히로(히로시마 도요 카프), 사토 다카히코(세이부 라이온즈)와 함께 4번 타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의 유남호 전력분석관은 "아직 일본대표팀의 전력 분석은 마치지 못했다. 그러나 무라타가 훌륭한 타자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대표팀은 무라타 뿐만 아니라 전 선수가 요주의 선수들이다"고 평가했다.

일본대표팀 호시노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최상의 전력을 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에서 가동할 수 있는 최선의 전력이다"고 말했다.

무라타는 올림픽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홈런을 의식하기보다 초구부터 안타를 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힌 바 있다.

문성대기자 sdm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