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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테크(주)(대표 임영빈)는 공장자동화(FA) 제어 장비,와이어하네스(차량 전기배선),환경플랜트 및 조명 설비 등을 전문으로 개발.제작한다. 충남 천안에 소재한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설립돼 연혁은 짧지만 앞으로 3년 안에 코스닥시장 등록을 목표로 내세울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첫 해 2억5000만원에 그쳤던 매출이 올해 3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급증한 점이 이를 말해준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30명 중 10명이 전기 장비 제조분야 전문 엔지니어다. 임영빈 대표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5년간 잔뼈가 굵었다. "기술이 곧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하는 임 대표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재양성을 위한 직무교육과 직원복지에 아낌없이 투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현재 선박 제어 및 케이블 제작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이와 관련한 기술력 배양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 "향후 병역특례지정업체 등록,단국대ㆍ천안공대와의 산학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서현테크는 지난 5월 충남 천안시에 631㎡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고,이어 6월 30일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달 30일에는 노동부ㆍ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사업장 인증을 받을 예정다. 내달 15일 한국생산성본부의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임 대표는 "전문화된 기술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고객의 만족을 얻는 기업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50억 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