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이 마니아층의 사랑을 뒤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미스터리 멜로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 열혈 시청자를 낳으며 인기를 모았던 '달콤한 인생'. 이에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컸던 것이 사실이다.

20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준수(이동욱)는 다애(박시연)와 프랑스로 떠나기로 하고 전날 혜진(오연수)을 만나 성구를 자신이 죽였다고 고백한다.

이후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온 준수는 혜진에 대한 사랑과 마음을 버린 자신을 뒤돌아보며 몸을 던져 자살한다.

그러나 부검 결과, 성구의 죽음은 타살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의문의 실마리가 풀어진다.

1년이 지난 후 다애는 변호사와 결혼한 모습으로, 혜진은 여행 가이드로의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장면이 묘사되면서 결말이 맺어졌다.

한편, 오연수, 이동욱의 파격 키스신과 오연수 비키니 신, 그리고 정보석과 박시연의 관계 등 일반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전개와 볼거리로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은 '달콤한 인생'은 9.8%(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