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바닥다지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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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복합적으로 맞물려있어 투자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다지기'가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지금의 지수대는 과매도 구간, 중장기적으로 저가매수의 기회'란 인식에도 반등이 미뤄지는 것은 무엇보다 얼어붙은 투자심리 영향이 큽니다.
[인터뷰]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과매도에 진입한 상황, 펀더멘탈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해결되지 않는 악재들 금융위기, 고유가 같은 악재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13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메릴린치의 실적이 찬물을 끼얹은 것과 다름 없는데, 유가 뿐만 아니라 신용위기 역시 만만치 않은 악재란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유가와 신용위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해결국면을 맞기 전에는 저평가 매력이 발휘되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막막한 상황과는 별도로 반등 이전에 필수불가결한 작업 '바닥다지기'는 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증시 상황을 반등 위한 준비 기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이번주 두번이나 연중 저점이 붕괴된 이후에도 지수가 추가 하락하기 보다는 낙폭을 만회하며 1500선을 지켜낸 것도 '바닥'의 증거로 꼽힙니다.
나아가 일단 상승 가닥으로 잡힐 경우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