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광객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개성관광을 전면 재검토하고 북한에 상주하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남한 당국자를 북한에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에 체류중이거나 관광중인 한국민의 신변 보호와 출입.체류에 관한 사항을 다루기 위해 지난 2월 남북간에 합의된 남북공동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현정부 들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또 현대아산의 늑장 보고와 사건발생 직후 관광영업 지속 등 안전조치 미흡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 회의는 대통령 주재로 한승수 국무총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하중 통일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라인의 최고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시간30여분간 열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