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대표 임주재·사진)의 '주택연금보증 IT(정보기술)서비스'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맞춘 서비스이다. 주택을 갖고 있지만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고령자에게 주택을 담보로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주택연금 제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주택연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와 연계해 고객에게 원스톱 연금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인터넷 홈페이지(www.khfc.co.kr)를 통해 본인 소유의 집을 담보로 매월 수령하게 될 예상 연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나이 많은 고객들이 일일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배려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이용자들의 상품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월 수령액을 해마다 늘려받는 증가형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가입 초기에 많은 금액을 받다가 점차 적은 금액을 받는 체감형 상품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들의 노후 생활 안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