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사에 데이트는 손태영네 집에서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권상우는 18일 오후 9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태영과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권상우과 손태영은 주로 데이트를 어디서 했을까?

권상우는 "손태영네 집은 가본적이 없다. 둘다 일반인이 아니기에 공개데이트는 힘들었다. 여자측 입장을 고려해 항상 차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또한 편지를 통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손태영의 어떤 면에 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권상우는 "손태영씨는 같이 한 작품도 없고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권상우가 손태영에게 끌리는 감정을 처음 느낀 것은 우연히 본 오락프로그램에 비친 손태영의 모습이었다.

"한 오락프로그램에 나와 과거 일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봤다. 많은 아픔을 지신 손태영이 순수하고 좋은 사람으로 비쳐졌다. 우연히 배우 김성수와 손태영과 식사자리가 마련됐다. 그날 만남 이후 몇일을 고심하다가 연락을 해서 현재까지 만나게 됐다"며 쑥스러워하며 손태영과 만남을 가지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두사람의 '사랑의 징표'는 호주여행에서 권상우가 손태영에게 건내준 목걸이라고 한다. 최근 불거진 호주여행 동반은 사실이다. 두사람만 떠난 여행은 아니며, 손태영의 지인들과 함께 한 여행이다.

권상우는 "동이 트기 전 열기구를 함께 타고 올라가 손태영에게 목걸이를 걸어줬다. 그리곤 진지하게 사랑을 키워나가자고 약속을 했고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내려왔다. 그때 이미 이런날이 올 것을 기대했던거 같다"며 둘의 사랑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연인 손태영에게 "가끔씩 새벽녘에 잠이 깨 손태영에게 할말을 몇자 적어본다. 결혼해서도 소홀하거나 불만인 사항이 있다면 편지를 통해 마음을 달래주겠다. 지금처럼 연애감정을 잃지 않고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전했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오는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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