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남성팬은 축구 야구 복싱에 관심이 있는 반면 여성팬은 체조와 수영을 더 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4556명을 상대로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좋아하는 종목'을 물은 결과 남성팬과 여성팬 사이에 선호 종목이 뚜렷하게 갈렸다고 신화통신이 18일 전했다. 아시아인들은 전반적으로 수영과 축구 체조를 가장 보고 싶어 했으나 성별에 따라 종목별 선호 편차가 컸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성팬은 53%에 이른 반면 여성팬은 34%에 머물렀다. 반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과 체조를 좋아한다는 여성팬이 남성에 비해 9∼13% 더 많았다.

세대 간에도 선호 종목이 갈렸다. 45세 이상 응답자는 18∼24세 응답자에 비해 육상과 야구에 두 배 이상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반면 젊은층은 하키 복싱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올림픽 남녀 기계체조에서 메달 싹쓸이에 도전하는 중국 대표팀의 베일에 가렸던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신화통신은 18일 중국체조협회가 이미 남녀 6명씩 정예 선수를 확정하고 이를 중국올림픽위원회에 제출했다면서 다음 주 명단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리샤오펑(27)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평행봉에서 이주형 현 한국대표팀 감독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리샤오펑은 4년 전 아테네올림픽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렸고 2006년에는 발목 수술을 하기도 했다. 리샤오펑이 합류하면 체조황제 양웨이(28) 양태영(28) 유원철(24ㆍ포스코건설) 김대은(24ㆍ전남도청)이 벌일 평행봉 금메달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안마와 링을 각각 3연패,2연패한 샤오친과 첸이빙,마루운동의 강자 주카이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중국은 남자단체전과 개인종합을 포함해 8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4∼5개 이상을 휩쓸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