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Focus] 日기업, 북미 생산체제 대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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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내수시장 침체로 일본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을 줄이거나 생산 품목을 조정하고 있다.
아예 미국 시장을 포기하고 중남미 수출로 돌리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건설중장비인 포크리프트를 처음으로 중남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올 예상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3000~4000대를 중남미 지역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그동안 판매가 늘어온 중남미로의 수출 물량은 일본 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왔다.
하지만 내수 침체로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중남미 수출 물량 대부분을 미국 공장에서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건설중장비업체인 고마쓰도 미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압설비 등을 중남미에 본격 수출하기로 했다.
올해 중남미 수출물량은 전년의 4배에 달하는 5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 생산능력의 20%를 넘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이미 올봄부터 북미 공장의 감산과 생산 차종 변경 등을 추진해왔다.
도요타자동차는 다음 달 8일부터 3개월간 대형차 생산라인인 미국 텍사스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인디애나 공장도 생산라인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도요타가 북미 완성차 공장에서 장기간 조업을 중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또 북미 공장에서 대형차 생산을 줄이는 대신 연비 효율성이 좋아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트럭업체인 이스즈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운영하고 있는 오하이오 공장의 디젤 엔진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여기서 생산된 엔진을 사용하는 GM의 픽업트럭 판매가 급감하고 있어서다.
당초 올해 16만대 생산을 계획했지만 9만~10만대로 40%가량 줄일 예정이다. 또 약 1200명에 달하는 종업원 감축도 검토 중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아예 미국 시장을 포기하고 중남미 수출로 돌리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건설중장비인 포크리프트를 처음으로 중남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올 예상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3000~4000대를 중남미 지역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그동안 판매가 늘어온 중남미로의 수출 물량은 일본 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왔다.
하지만 내수 침체로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중남미 수출 물량 대부분을 미국 공장에서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건설중장비업체인 고마쓰도 미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압설비 등을 중남미에 본격 수출하기로 했다.
올해 중남미 수출물량은 전년의 4배에 달하는 5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 생산능력의 20%를 넘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이미 올봄부터 북미 공장의 감산과 생산 차종 변경 등을 추진해왔다.
도요타자동차는 다음 달 8일부터 3개월간 대형차 생산라인인 미국 텍사스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인디애나 공장도 생산라인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도요타가 북미 완성차 공장에서 장기간 조업을 중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또 북미 공장에서 대형차 생산을 줄이는 대신 연비 효율성이 좋아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트럭업체인 이스즈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운영하고 있는 오하이오 공장의 디젤 엔진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여기서 생산된 엔진을 사용하는 GM의 픽업트럭 판매가 급감하고 있어서다.
당초 올해 16만대 생산을 계획했지만 9만~10만대로 40%가량 줄일 예정이다. 또 약 1200명에 달하는 종업원 감축도 검토 중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