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시 상승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02P(0.76%) 상승한 531.8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의 사흘째 하락 및 JP모건체이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밤 사이 미 뉴욕 증시가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5억원, 기관인 14억원 순매도중이지만, 개인이 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인 가운데, NHN, 다음, 동서, 에스에프에이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태광, 평산, 서울반도체, 코미팜, 성광벤드, SK컴즈 등은 오르고 있다. 태웅, 태광은 보합세다.

이씨에스텔레콤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2.6% 늘어난 8억1700만원을 기록하며 호조였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태양광업체 대림쏠라가 우회상장하는 자원메디칼이 나흘째 상한가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프로소닉은 하한가로 밀리고 있다. 전날 프로소닉은 장 마감 후 현 발행 주식수 1300만여주의 두 배가 넘는 28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한국하이네트는 신정환 전 대표가 111억원의 횡령 혐의가 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첫 상장한 한텍은 약세로 출발했다가 4%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6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23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