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KBS사장 검찰소환 끝내 불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연주 KBS 사장이 검찰의 마지막 소환 통보에 대해 끝내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17일 밝혔다. MBC PD수첩 제작진도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정 사장의 민변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정연주 사장 소환 5차 통보에 대한 변호인단의 입장'이란 자료를 배포하고 "향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적인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16일 정 사장에게 소환장을 보내며 "이번이 마지막 출석 요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변호인단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 사장의 거취에 대한 외압 논란이 확산되고 있고 특별감사와 외주제작사에 대한 세무조사 등이 전격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 사장을 소환하려 하는 것은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압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할지,이제까지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그냥 불구속 기소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왜곡 보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MBC PD수첩 제작진은 이날 예정된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정 사장의 민변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정연주 사장 소환 5차 통보에 대한 변호인단의 입장'이란 자료를 배포하고 "향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적인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16일 정 사장에게 소환장을 보내며 "이번이 마지막 출석 요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변호인단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 사장의 거취에 대한 외압 논란이 확산되고 있고 특별감사와 외주제작사에 대한 세무조사 등이 전격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 사장을 소환하려 하는 것은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압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할지,이제까지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그냥 불구속 기소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왜곡 보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MBC PD수첩 제작진은 이날 예정된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