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신주물량 압박 우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슈프리마 세미텍 등 새내기주들의 상환전환우선주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현금 등으로 상환을 선택하거나 주식 전환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전환가액이 현 주가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된 슈프리마를 비롯해 지난달 말 잇따라 상장된 비유와상징 씨디아이홀딩스 등의 새내기주들이 물량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앞두고 부채 비율 등을 고려해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와 달리 자본으로 잡히는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 호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슈프리마는 전환 대기물량이 94만2000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장된 주식 210만주의 절반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지난해 2월 200% 무상증자를 실시하며 주당 전환가액은 이날 주가 2만7650원에 크게 못 미친 3000∼6900원에 불과하다.
지난 5월 상장된 세미텍은 6월4일에 전환 대기물량 195만여주 가운데 92만여주가 전환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씨디아이홀딩스의 전환 대기물량은 90만여주,비유와상징은 20만여주에 이른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현 주가를 분석할 때 전환예정 물량을 감안해야 한다"며 "사업설명서를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된 슈프리마를 비롯해 지난달 말 잇따라 상장된 비유와상징 씨디아이홀딩스 등의 새내기주들이 물량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앞두고 부채 비율 등을 고려해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와 달리 자본으로 잡히는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 호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슈프리마는 전환 대기물량이 94만2000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장된 주식 210만주의 절반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지난해 2월 200% 무상증자를 실시하며 주당 전환가액은 이날 주가 2만7650원에 크게 못 미친 3000∼6900원에 불과하다.
지난 5월 상장된 세미텍은 6월4일에 전환 대기물량 195만여주 가운데 92만여주가 전환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씨디아이홀딩스의 전환 대기물량은 90만여주,비유와상징은 20만여주에 이른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현 주가를 분석할 때 전환예정 물량을 감안해야 한다"며 "사업설명서를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