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개성관광 안전점검을 위해 18일 개성을 방문합니다. 윤 사장은 박연폭포와 선죽교 등 주요 관광지의 안전시설과 직원 근무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직원들에게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사고 이후 14일부터 개성관광의 안전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관광조장의 숫자를 두 배로 늘리고, 출발 전 전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관광안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안내직원을 늘려 배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금강산과는 별도로 안전만 보장된다면 개성관광은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금강산과 개성관광은 별개라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현대아산측에 안전에 대한 협조요청을 했지만 중단하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민주당 금강산 사건 대책반 회의에서 "재발방지 대책이 없고 조사도 안 이뤄지는 상황에서 개성관광도 심각하게 생각해 달라고 현대아산측에 요청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