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LG화학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이유로 업황호조, 한시적 호재, 정보전자소재 수익의 레벨업과 규모와 범위의 경제 효과 등을 꼽았다.

LG화학에 대해 적용 market PER 하향 조정에도 EPS상승으로 적정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지수 연구원은 "LG화학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LG화학의 2분기 매출은 유가상승과 업황호조에 따른 판가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전분기대비 8% 증가한 3조738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밝혔다.

어닝서프라이즈의 원인으로는 업황호조와 환율효과, 수입 납사의 시차효과, 저가 EDC의 구매 등에 따른 한시적 외부 호재 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업황 호조나 한시적 외부 호재는 분기가 지나가면서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만드는 핵심은 아니다"며 "결국 1분기와 2분기에 반복된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장 중요한 이휴는 동종 벤치마커 대비 LG화학의 수익성이 왜 더 높은가의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 전체의 이익 수준이 작년을 지나면서 확실히 레벨업됐다는 점과 규모와 범위의 경제 효과로 1,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컸다는 점을 들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