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풀무원, 전제품에 GMO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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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농산물, GMO의 안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식품업체가 앞으로 GMO를 전제품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제곡물가가 치솟고 있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지난 2006년 기준으로 수입콩의 80%가 유전자변형농산물, GMO입니다.
옥수수 역시 75%나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식량난이 심해지고 있는데다 국제곡물가가 치솟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추셉니다.
이 가운데 풀무원이 앞으로 전 제품에 GMO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남승우 풀무원 사장
"현재 두부나 콩에는 Non GMO를 하고 있습니다. 2000년 7월에 GMO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는데요. 앞으로는 콩기름이나 김에도 Non GMO를 쓰지 않을 것입니다"
20억원이 넘는 추가비용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전문기업으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국내 최초로 유전자변형농산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제품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급문제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곡물가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풀무원은 이에대해 "당분간 가격은 올리지 않을 것이지만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전제품에 GMO를 안쓰겠다고 선언한 풀무원.
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의 새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