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농협과의 연계를 강화해 위탁매매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농협 고객과의 연계 계좌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농협으로 인수된 2006년 2월 이후 농협 연계 계좌를 통해 7만5000여명의 고객을 신규로 유치했다. 앞으로도 수천개에 달하는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지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면서 주식 위탁매매 계좌를 꾸준히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역농협에서는 NH투자증권만 계좌 개설이 가능한 점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이 오는 11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포켓 뱅킹'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포켓 뱅킹'은 USB 메모리 하나로 인터넷뱅킹,주식 매매,CDㆍATM 기기 이용 등 대부분의 온ㆍ오프라인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용 프로그램을 내장했기 때문에 사용 중인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피싱과 메모리해킹 등 인터넷 해킹으로부터도 안전하다.

아울러 1년 전 새로 선보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N-Hiway'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의 HTS는 안정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주문동선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주문화면을 배치,빠르고 안전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정보 화면에서 그래픽화된 수치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직관적인 정보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하고 심도있는 리서치 정보 △기업 재무분석정보 △해외 증시정보 등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지표제공,맞춤지표기능,스마트포인트,스마트바,피보나치,타임존,래프회귀선 등 최첨단 분석툴도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성을 포기하고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서는 식으로 위탁매매를 강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농협 고객 연계 계좌를 늘려 투자자들에게 증권은 물론 은행 보험 카드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리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