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의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은행과 지점 계좌 개설 모두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은행에서 계좌 개설을 하고 주식거래를 하면 수수료는 0.015%,지점에서 계좌 개설시에는 0.019%를 적용한다.

이 회사는 전국 168개 지점을 확충하며 고객과의 접점도 늘렸다. 이 같은 지점 수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주식 위탁매매 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동양종금증권의 주식 위탁매매 부문 시장점유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3.62%로 3개월 전의 3.02%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를 낮췄던 5월 한 달 동안 시장점유율이 3.07%에서 3.43%로 크게 확대됐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수료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편리한 매매를 위해 홈페이지 및 메신저 금융거래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수료 인하 효과가 실제 점유율 상승으로 나타나자 동양종금증권은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며 기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벤트 기간인 오는 9월30일까지 신규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개월간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지점을 방문해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50만원 이상을 입금하면 경품도 준다. 이 기간 1억원 이상 주식을 매매한 1122명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의 현금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점 개설은 전국 영업점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부산 씨티은행 및 농협 등 총 8개 은행에서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마이에셋닷컴(MyAsset.com)에서 한 번의 접속으로 주식 및 선물ㆍ옵션 거래는 물론이고 인터넷뱅킹 CMA 펀드 등 금융상품 매매가 한 번에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MSN 메신저를 이용해 주식 거래가 가능하고 실시간 투자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아이봇(iBot)'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