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주식 실전투자대회를 열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1999년 시작해 현재 19회가 진행 중인 한화증권 실전투자대회는 고객 확보의 중요한 창구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인 '지킬박사' 이상암씨와 올해 '한경스타워즈'에서 1,2분기 1위를 차지한 이현규 차장을 초청,'한화증권 고수 대 재야 고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열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화증권이 고객 확보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무료 온라인 상담 서비스인 스마트온클럽(Smart On Club)이다. 스마트온클럽에서는 영업수익 등을 고려해 엄선된 12명의 Smart 매니저가 EZ-메신저를 통해 1 대 1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오늘의 시황정보와 특징주 정보 등 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화증권이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은 마일리지 서비스다. 온라인 거래 수수료가 일정비율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한화갤러리아 백화점,한화리조트,63시티,서울 프라자호텔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

계열사인 대한생명과의 제휴도 고객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지난 1월 대한생명과 연계해 직장인 신용대출이 가능한 '한화스마트CMA'를 출시했다.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이 상품은 CMA와 신용대출이 처음으로 결합한 사례로 기록되며 출시 초기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다.

한화증권의 HTS인 EZ-NET SMART는 고객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화면이 강점으로 꼽힌다. 각종 금융상품 보유현황을 보여주는 총잔고 기능과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해주는 CMA잔고 기능을 비롯해 기념일,청약일 등을 챙겨주는 온라인 비서에 대한 호응도 높다. 수수료율은 온ㆍ오프라인 모두 0.498132%에서부터 거래금액이 높아질수록 낮아진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