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株들이 국제유가 폭락세에 급반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2분 현재 대한항공이 전날보다 1900원(4.89%)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215원(4.73%) 오른 4760원을 기록 중이다.

해운株 역시 급등세다.

대한해운이 전날보다 6500원(3.9%) 오른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TX팬오션도 3.66% 오른 1985원을 기록 중이다.

그 밖에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고로 연일 약세를 보였던 현대상선도 강보합세로 전환됐고, 한진해운과 KSS해운도 1% 후반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제약화가 국제적인 원유수요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하게 부각되면서 한때 배럴 당 9달러 이상 떨어지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 초반 전날 종가에 비해 9.26달러, 6.3% 급락한 배럴 당 135.92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