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양증권은 신용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굳이 대안을 찾는다면 철강, 조선, 제지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권했다.

한양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긴급 지원방안 발표로 신용위기 재부각에 따른 불안심리가 일시적으로 진정될 전망이나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업체들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금융불안은 재차 반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주 물가관련 지표와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도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전망됐다.

임 애널리스트는 경계심리가 팽배하고 관망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투자대안을 찾는다면 철강, 조선, 제지주에는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고 말했다.

철강, 조선의 경우 중국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제지업종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비용전가가 용이하고 자산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