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79만6000달러(약 8억원)를 투자해 지분 19.9%를 차지할 예정이다. 현지 은행 설립을 위한 총 투자금액은 약 40억원이다.
부국증권 IB사업본부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할 기회를 모색하고 캄보디아 현지에 직접 투자하는 한국인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업 거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은행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통해 2009년께 개설할 예정인 현지 증권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에는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일반 상업은행이자 투자상담 전문 은행인 '캄코(CAMKO)뱅크'를 설립한 데 이어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진출했다. 증권사로는 부국증권이 처음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