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피살 나흘째를 맞아 북으로 갔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추가협의을 위해 북에 더 체류할 전망입니다. 현대아산은 윤 사장 일행이 당초 오늘 오후 5시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출경할 예정이었으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금강산 체류를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윤 사장 일행의 출경시간인 5시가 넘어서야 알려졌고, 그 이유와 배경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고 이후 강경발언을 �P아냈던 북측이 오늘은 특별한 발언이 없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대화 채널이 가동됐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윤 사장은 방북 당일인 12일 오후 5시45분께부터 1시간여동안 북측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와 1차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방북 이틀째인 13일 오후에 또 다시 1시간여 동안 2차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시간과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윤 사장이 언제 돌아올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