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CJ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7480억원으로 지난 5월 말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보다 소폭 낮아졌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CJ그룹과 CJ투자증권을 748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인수 주체로 현대미포조선이 단독으로 나선다.

현대미포조선은 CJ투자증권 지분 75.0%와 CJ자산운용 98.8%(CJ투자증권 지분 91.28% 포함)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번 본계약은 지난 5월30일 MOU 체결 이후 한달반 만에 체결됐다. MOU 당시 인수가는 8000억원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