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기록적인 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업종과 종목은 꾸준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지수 반등시 이들 업종의 상승 탄력이 클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 사상 최장 기간 매도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이달초에 비해 매도 강도가 약해진 점은 고무적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수급의 힘을 더할 경우 반등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때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거나 낙폭이 지나쳤던 종목, 업종군의 상승 탄력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외국인이 최장 기간 매도 행진을 시작한 6월초 이후 조선주를 2천300억원 정도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주 가운데서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기관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종목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이 불안정하지만 조선업 만큼 활발한 업황을 유지하는 업종은 찾기 힘들다"며 외국인 매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은 한진해운과 대한해운 등 해운주와 대우증권과 기업은행 등 금융주에 대해서도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태웅과 현진소재, 동국산업이 외국인의 관심을 받는 대표 종목으로 꼽힙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