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덴소,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1위...도요타 성장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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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의 부품업체 덴소가 도요타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의 집계를 인용, 밝힌 자료에 따르면 덴소는 지난해 자동차 업체에 직접 납품한 매출(OEM) 기준으로 375억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31%가 늘어나며 전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중 1위에 올라섰습니다. 덴소는 도요타의 부품계열사로 도요타 자동차 부품중 약 20~30%가 덴소 제품입니다.
2006년 1위였던 독일의 보쉬는 매출이 14.5%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덴소의 성장에 눌려 2위로 내려앉았고 미국의 델파이는 2위에서 5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매출 증가액 상위 10개사는 덴소와 보쉬 등 유럽과 일본업체가 모두 차지한 반면 매출 감소액 상위 10개사는 모두 북미 업체가 기록, 완성차 판매에 따라 부품업체의 판도도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중에는 미국 업체가 30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업체가 26개, 독일 21개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업체로는 현대모비스가 OEM 기준 매출 61억달러로 전년보다 2계단 낮아진 27위를 기록했으며 만도는 1단계 상승한 76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