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전자가 실적 기대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주회사인 LG도 강세다.

1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보다 3.29%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3.11%, 1.63%씩 상승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관측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8479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797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휴대폰의 선전이 양호한 실적의 주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9000억원, 435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역사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시황의 반등, 환율 강세,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안정적 영업이익률 유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총 자산가치 중 LG전자와 LG화학의 비중은 약 55%에 달한다"며 "LG가 지난주 자회사가 반등한 것에 비해 덜 올랐다는 것도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