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플레이어용 광픽업 등을 전문 생산하는 아이엠(대표 손을재)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4~15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아이엠은 2006년 삼성전기에서 종업원 지주사 형식으로 분사된 업체로 지난해 연결기준 1638억원의 매출과 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원과 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이엠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DVD플레이어와 블루레이플레이어용 광픽업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3개 업체가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광픽업은 디스크 기록장치에 소프트웨어를 재생하거나 기록할 때 정보를 읽어 전기신호로 변환해주는 부품이다.

아이엠은 올 1분기 현재 DVD용 광픽업 시장에서 25.3%,블루레이용 광픽업 시장에서 29.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2867억원이다. 신성장사업인 블루레이용 광픽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전원공급장치(EMS)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제품의 필수부품인 EMS는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0년엔 약 2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을재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확대를 통해 2010년에는 차세대 블루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