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0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오는 8월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데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은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언급하고 라이스 장관은 폐막식 참석에 앞서 몇몇 경기를 관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의 다른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라이스 장관은 지난 6월말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그동안 탈북자 강제송환, 티베트 독립요구 시위 무력진압 등 중국의 인권침해 및 종교탄압에 항의하는 뜻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으나 부시 대통령은 올림픽은 스포츠행사라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왔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