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로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강희의 효과로 즐거운 비명 소리가 들린다.

최강희가 연기하는 31살의 편집 대행사 대리 오은수는 2008년 여름 미혼 직장 여성들의 패션트렌드가 되어버렸다. 그녀가 입고 나온 의상은 금새 품절되 주문을 하고 기다려야 하며 카피의상이 생겼을 정도다.

SBSi는 드라마 홈페이지에 '스타일 정보' 코너를 추가해 홈페이지 운영자가 각 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연락해 배우들의 의상과 악세서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업데이트 되지 않은 정보는 해당화면을 캡쳐해 문의하면 답해준다.

최강희를 모델로 기용한 건강 음료 '류'는 출시되자 마자 첫 달에 월매출 15억원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건강 음료 로서의 특성을 각인시키고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강희씨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팬사인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최강희는 12일 롯데칠성 주최로 양재동의 한 쇼핑센터에서 열리는 '류' 팬사인회에 참석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 이현직 책임 프로듀서는 "금요일 밤 시간대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달나도' 8,9회 광고가 완판되었다"며 "마지막까지 명품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