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지난주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 발표로 이번 주부터는 하락세 둔화,또는 상승세 반전으로 돌아설지 관심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이전주(―0.02%)에 비해 하락의 골이 더 깊어졌다. 강남구가 0.23%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강동구(-0.18%),송파구(-0.16%),양천구(-0.08%),서초구(-0.0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에서는 일원동 푸른마을,역삼동 역삼아이파크,개나리래미안 등이 1000만~5000만원 떨어졌다. 그동안 상승세를 탔던 서남부권의 관악구(―0.04%)와 강북권의 은평구(-0.04%)와 강북구(-0.03%)도 하향 조정됐다. 반면 구로구(0.21%),금천구(0.20%),중랑구(0.20%),서대문구(0.19%),동대문구(0.14%)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주 0.13% 떨어져 이전주(―0.16%)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산본(0.12%)을 제외하고 평촌(-0.22%),분당(-0.19%),일산(-0.07%),중동(-0.04%) 등 나머지 4개 신도시가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은 0.01% 올라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