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어제 정부의 증시 안정책 발언이후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기금 동원등 정부가 내놓을 카드는 제한돼있다는게 시장의 일반적인 전망입니다. 정부가 내놓을 대책으로 어떤 것들이 꼽히고 있는지 한익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연일 시장에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9일 김동수 재정부 차관과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 정책관이 증시상황이 더 악화될 것에 대비,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 금융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일단 말이 나온만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며 빠르면 다음주중이라도 초기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고유가와 고물가, 금융.외환시장 불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일단 정부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로는 장기펀드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연기금 주식투자자금 조기 집행, 증권 양도세 감면, 공기업 상장이나 정부 보유지분 매각 일정 재조정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은 올해 주식시장에 쏟아 부울 수 있는 주식투자 여유자금이 7조원정도에 달할 전망입니다. 시장에 관심은 언제 어떤상황에서 어떤 내용의 비상계획이 나올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금융위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홍영만 자본시장 정책관 "시장에 워낙 민감한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비상계획이 나올 조건, 시점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없다"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가 증시에 드디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환율에서 보듯이 인위적인 일관성없는 정책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