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 10곳중 7곳은 올 하반기 투자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주한 외국계기업 84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응답기업의 31.1%만이 하반기에 투자계획이 있고, 나머지 68.9%는 투자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국계기업들은 하반기 국내외 투자환경이 보다 열악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율과 금리불안 지속(34.5%)', '국내경기 둔화(31.6%)', '물가불안 지속(29.9%)', '노사여건 악화(2.9%)' 등이 투자환경 악화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이들은 향후 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허가 행정규제 완화(28.4%)', '조세감면 확대(27.3%)', '정책일관성 유지(19.5%)', '물류인프라 개선(10.4%)' 등의 과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