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장중에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와 다시 부각된 신용위기 불안으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크게 떨어졌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6포인트 내린 11,147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포인트 내린 223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9포인트 하락한 1244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기업실적 전망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특히 S&P500 지수도 지난해 10월 최고점보다 20.3% 떨어지면서 다우와 나스닥에 이어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가가 6% 가까이 떨어지면서 1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는데요, UBS와 RBC 캐피털 마켓은 이번 달로 끝나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경기침체 여파로 미국과 유럽 내 판매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달러 정도 일제히 낮췄습니다. 또 인텔도 약세를 보이면서 블루칩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메릴린치가 경쟁사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의 신제품 출시 여파로 인텔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텔의 주가는 5.3% 떨어졌습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벤 버냉키 FRB 의장의 투자은행에 대한 직접 대출 기간 연장 발언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모기지 관련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대규모 자본 조달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주가는 13%와 23% 각각 떨어졌고, AIG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블루칩 중심의 금융주도 5% 내외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메릴린치도 9% 넘게 떨어졌습니다. 2분기에 60억달러의 추가 손실로 인한 자금 조달을 위해 록하트와 블룸버그 통신 지분 일부 매각을 고려중이라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내린 반면 U.S 스틸은 철강가격 상승과 국제적인 수요 증가로 6% 올랐습니다. 앵커> 유가와 상품동향, 환율도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습니다. 장중에는 13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 등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로열 더치 셸이 지난달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중단됐던 나이지리아 유전에서의 계약 물량 수송을 재개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센트 오른 136달러5센트에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로 올랐습니다. 온스당 5달러30센트 오른 928달러6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틀동안 크게 하락한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했고, 미국의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66센트 오른 1달러57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