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틀째 하락.. 오전의 강한 반등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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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틀째 하락.. 오전의 강한 반등 ‘무색’
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9일 KOSPI200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대비 0.45P(0.23%) 내린 19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경신했던 연중 최저점을 이날 또다시 새로 썼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유가 하락과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월가에 대한 긴급 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할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 등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200선을 탈환하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환당국 개입으로 원/달러환율이 급락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닿을 수 있는 수준의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소식이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악화,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말았다.
외국인이 5711계약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1365계약, 기관이 3546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간 사격차)는 2.94를 기록했다. 장중 현물시장(코스피) 강세와 선물시장 급등세가 맞물리며 베이시스는 줄곧 이론가를 상회하며 호조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14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이 730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614억원 순매도였다.
지난 8일까지 매수차익잔고는 7조7000억원대에 올라서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옵션만기가 10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프로그램 차익매물 폭탄의 위협은 한층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옵션만기에 청산될 물량이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8000억원 규모”라며 “시장에 마땅한 매수주체가 없는 요즘, 확정된 매물 규모가 상당하고, 베이시스가 조금만 악화되면 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11만579계약으로 전날보다 1228계약이 증가했다. 거래량은 31만638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4370계약이 늘어났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9일 KOSPI200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대비 0.45P(0.23%) 내린 19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경신했던 연중 최저점을 이날 또다시 새로 썼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유가 하락과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월가에 대한 긴급 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할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 등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200선을 탈환하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환당국 개입으로 원/달러환율이 급락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닿을 수 있는 수준의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소식이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악화,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말았다.
외국인이 5711계약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1365계약, 기관이 3546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간 사격차)는 2.94를 기록했다. 장중 현물시장(코스피) 강세와 선물시장 급등세가 맞물리며 베이시스는 줄곧 이론가를 상회하며 호조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14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이 730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614억원 순매도였다.
지난 8일까지 매수차익잔고는 7조7000억원대에 올라서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옵션만기가 10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프로그램 차익매물 폭탄의 위협은 한층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옵션만기에 청산될 물량이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8000억원 규모”라며 “시장에 마땅한 매수주체가 없는 요즘, 확정된 매물 규모가 상당하고, 베이시스가 조금만 악화되면 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11만579계약으로 전날보다 1228계약이 증가했다. 거래량은 31만638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4370계약이 늘어났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