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두달만에 1천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7원80전이나 하락한 1천4원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당국의 대규모 매도 개입으로 1998년 10월 9일 이후 9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날 환율은 6원20전 떨어진 1천26원50전에 거래를 시작해 당국이 매도 개입에 나서면서 장중 한때 990원선까지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이 공격적으로 달러화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매물 유입으로 손절매도도 발생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늘 당국이 최소 5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